죽은 소년의 시체가 마닐라의 쓰레기처리장에서 발견된다. 예수회 내의 법의학 전문가인 거스 신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사건에 사로잡힌다. 거스 신부는 동료인 제롬과 함께 자신의 제자이자 기자인 조안나의 도움을 받아 좁은 마닐라의 거리를 누비며 이 사건을 조사한다. 얼굴과 장기가 모두 훼손된 소년들의 시체가 더 발견되고, 이 엽기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사건은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된다. 거스 신부는 단서를 좁혀가면서, 사건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. 빈곤에 허덕이는 하층 계급 커뮤니티의 이름 없는 소년들이라는 것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