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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부터 함께한 은중과 상연. 동경과 질투, 애증이 20대, 30대를 채우다 결국 돌이킬 수 없이 멀어졌다. 이제 마흔셋. 은중은 상연의 마지막 여정에 동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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